영화를 보던 중 전화가 울렸어요.
그 전화는 조혈모 세포센터에서 전화였는데...
3년?4년전 헌혈의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신청하면서 피를 조금더 뽑아갔는데..
이게 저랑 유전자랑 대표값 이랄까? 일치한다 해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전화가 와서 2일정도 생각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기증 신청 당시 , 무조건 해야겠다 생각해야겠지만..
이게 막상 겁이 확 나더라고요.
또한 요즘 코로나로 난리인데... 기증했다가 큰일나면 어떻게하지?
정말 몸에 이상은 없을까...
또한 인터넷 검색한 바로는... 세포촉진제를 3일 정도 맞고 입원 후 기증 절차를 진행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부분또한 겁이 많이 나서... 고민도 하고...
부모님 설득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들 반대가 심했고 주변사람들도 왜 그걸 하냐고...
이런말도 많았습니다.
또한 기증 후 2달간 조심해야하고, 어떤 후기글에는 피가 나면 멈추지가 않아서 병원까지 갔다더라고요..
그러면.. 교통사고같은게 난다면.... 큰일날것같아서... 무섭더라고요.
그러다 또 어떤 후기글을 봤는데...
그 사람 내용을 요약하면, 회사 입사당시 조혈모 세포 기증센터에서 전화가 와서 하려고했지만.. 신입사원이라서 기증 못했는데... 3년후 다시 전화가 와서 한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3년전 그사람이 계속 적합한사람이 없어서... 지금까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해서 뿌듯하다고요...
저도 이글을 보니.. 그래... 한다고한거 하자!
해서 마음먹고 가족분들을 설득후 회사 도 알아보고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몇일 후 택배가 왔어요
이렇게 유전자 검사를 위한 피뽑는게 왔고, 집 주변에 조혈모센터에서 알아봐줘서 보건소?에서 피를 뽑아서
퀵도 예약해줘서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이 이후 어떻게 진행하는지 또 후기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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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연락이 다시왔어요...
안타깝게 유전자가 일치 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불가능하다네요...
환자분도 실망이 컸을까봐 걱정되네요.;;;
빠른 시기에 유전자 맞는분이 기증했으면 좋겠네요..